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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 아픈 것과 골치 아픈 것

저녁노을님 2013. 10. 7. 08:05

가슴 아픈 것과 골치 아픈 것

       


      자기 세계로 받아들인 것은 가슴 아픈 일이 되고
      자기 세계로 받아들이지 못한 것,
      받아들이기 싫은 것은 골치 아픈 것이 된다.

      - 김용신의 '오늘 하루도 당신거예요' 중에서 -


      신영복 교수가 한 말입니다.
      사랑은 자신의 세계 안으로 한 존재를

      오롯이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지금
      누군가로 인해 당신 가슴이 아프다면
      당신이 그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것입니다.
      만일 골치가 아프다면 그것은
      남이 아닌 당신 자신만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인은
      '그대 없이도 살고싶은 가을이 왔다'

      고 노래했다지만~

      이 가을
      누군가를 위해 가슴앓이 하는 당신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