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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들의 수다

저녁노을님 2021. 6. 1. 11:06

 


시장 조개집 다라이에 담긴 조개들이 서로들 이쁘다고

자기가 제일 먼저 팔려 갈 것이라고 저마다 자랑이 늘어졌다.

 

 

 

 

"첫번째" 하아얀 백합조개 왈!


나같이 피부 좋은년 있으면 나와봐!!

 

 

 

 

그러자 "두번째" 키조개 왈!!

 

나같이 늘씬한년 있으면 나와보라 !


 

 

 

그러자"세번째" 가리비조개 왈!!

 

나같이 우아한년 있으면 나와봐!!

하고 큰소리 뻥뻥치니

 

 

 

"네번째" 전복 왈!!

 

나만큼 맛있는 년 어디 있어?

하고 서로 자랑이 늘어졌는데

 

 

옆에서 말없이 듣고있던

피조개의 한마디,

 

맨스도 없는 년들이 지랄떨고 있네,

하고 일어나자



 

 

네가지 조개들이 기가 푹 죽어 있는데.....


그때 지지리도 못생긴 홍합조개 왈 !!!


이년들 놀고있네,

털도없는 것들이??

주제에 까불고 있어 !


 







그런데
옆에 있던 멍게의 말에
다들 뒤집어졌다..............

푸 학 ~ 푸학~

~물도 안 나오는 년들이 ~~~~~~

ㅋ ㅋㅋ ㅋㅋ ㅋㅋ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