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자님

"因 과 緣"

저녁노을님 2009. 1. 26. 20:55

 

"因 과 緣"


내가 그대를 만날 줄 몰랐듯이
그대도 나를 만날 줄 몰랐으니
세월인들 맺어지는 인연을 어찌 알리요

歲月따라 흐르다보니
옷깃이 스치듯
기약하지 않아도
맺어진 인연인 것을

언젠가
옷깃을 스치며 또 다시 만날지
그대로 이어지는 인연이 될지 그 뉘라 알리요

모르는 歲月이 흐르듯이
인연도 그렇게 흐르는 듯
행여 짧은 인연이라 한들 내 뉘를 탓하리요

다만
일체 중생은 인과 연으로
생멸한다하니 그대와는 나는
좋은 만남으로 귀하고 귀하기를 바랄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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