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이웃이야기

아~ 우리 어머님~!

저녁노을님 2013. 7. 7. 06:59

 

 

              아~ 우리어머님

 

췌장암 말기 3개월이라는 의사의 진단을 받고

6개월을 살다가 향년 87세로 운명을 달리하셨습니다

 

평생을 역경과 아픔속에서도 성실 인내와 절제로 모두 이겨내시고

말년엔 자신의 몸이 썩어 들어가는 줄도 모르시고 희생속에~~

병마와 싸우시며 아프다 한말씀도 내색않고

3남매 지켜보는 가운데 거칠어진 숨소리 가늘어 지더니

물 세모금 추키시며 마지막 숨을 거두고 가셨습니다

 

비몽사몽간 "여보~여보~"라고 큰소리로 부르심에

28년전 먼저가신 아버지를 부르는 소리도 듣게되어,

고향산천에 계신 아버님을 함께 뫼시어

울산 하늘공원에 함께 합장하여 드렸습니다

평생을 사모하며 그리시고 외로움과 고독속에서도

4남매를 남부럽지않게 건강하게 낳아 키우고

가르치심에 그렇게 살다가 가신

아~~ 우리 어머님~~!!

 

이제 아픔도 고통도 다 내려 놓으시고,

극락왕생하시고 이자식들 살아감을 지켜주시옵소서~!!

어머님 생전에 들려드리지 못했던 말,

사랑합니다~!

 

        아들,아내와 함께 어머님 곁을 지키며~

 

        세제매가 장례절차를 의논하며~~

 

          명복을 기원하는 친지들의 뜻도 향기와 함께하고~

 

                                  

                                            꽃향기 속에서 편히 가소서~!!

 

 

 

                    잡초 우거진 곳에 웅클려 겨신 아버지 묘소를

 

                 개장하여 보니 우려와는 달리 보존상태가 양호하였다

 

             장손 아들 민기가  정성껏  뫼시어

 

             진주 화장원으로 운구 화장하고

 

               자연장 ( 잔디밭)으로 두분을 함께 뫼시었다

 

               1-1구역 에  아버님 ( 101 번 ), 어머님 ( 102 번 ) 함께 뫼시었습니다

 

 

                         아버님 생전에 "환갑 생신 잔치"의 두분 모습 ( 1984년 , 신정 APT 에서 )

 

          입원당시 육성모습

                              

 

                          세자매 병상을 지키는 모습

                        생전 투병생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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