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이웃이야기

어느 아버지의 재산상속

저녁노을님 2013. 1. 5.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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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아버지의 재산상속

 

 

 

 

◆ S시에 거주하는 한 아버지가 4남매를 잘 키워

   모두 대학을 졸업시키고 시집, 장가를 다 보내고

   한 시름 놓자 그만 중병에 걸린 사실을 알고

   하루는 자식과 며느리, 딸과 사위를 모두 불러 모았다.

 

 

◆ 내가 너희들을 키우고, 대학 보내고,

   시집, 장가 보내고사업을 하느라 7억 정도 빚을 좀 졌다.

 

 

◆ 알다시피 내 건강이 안 좋고 이제 능력도 없으니

   너희들이 얼마씩 좀 갚아 다오....,

 

 

◆ 이 종이에 얼마씩 갚겠다고 좀 적어라 했다.

 

 

◆ 아버지 재산이 좀 있는 줄 알았던 자식들은

   서로 얼굴만 멀뚱 멀뚱 쳐다보고

   아무 말이 없는데형제 중 그리 잘 살지 못하는

   둘째 아들이 종이에 5천만원을 적었다.

 

 

◆ 그러자 마지못해 나머지 자식들은

   경매 가격을 매기듯 큰 아들이 2천만원,

   셋째 아들이 1천5백만원, 딸이 1천만원을 적었다.

 

 

◆ 문병 한 번 없고, 그 흔한 휴대폰으로

   안부전화 한 번 없는 자식들을

   다시 모두 불러 모았는데,

   이번에는며느리, 사위는 오지 않고 4남매만 왔다.

 

 

◆ 내가(아버지) 죽고 나면, 너희들이얼마되지 않는,

   유산으로 싸움질하고 형제간 반목할까 봐

   전 재산을 정리하고 공증까지 마쳤다.

 

 

◆ 지난 번에 너희가 적어준 액수의 5배를지금 준다.

   이것으로 너희들에게내가 줄 재산상속은 끝이다.

 

 

◆ 장남 1억원, 둘째 2억5천만원, 세째 7천5백만원,

   딸 5천만원~~

   상속을 적게 받은 자식들의얼굴이 사색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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